5월1일부터 청와대 앞으로 시내 버스가 운행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청와대 주변을 시민들이 마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10분 간격으로 시내 버스를 운행키로 서울시 측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버스는 서울역과 청와대를 연결하는 8자형 코스를 돌게 된다.

관계자는 "현재 일반 차량들은 청와대 앞을 양 방향으로 운행할 수 있으나 시내 버스의 경우 청와대 담벼락에 바짝 붙어 운행하면 경호 상에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 때문에 시계 방향으로만 운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버스 번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맞춤형 시내 버스(청와대 주변 관광 목적으로 특정 노선만 셔틀 버스처럼 운행되는 버스)이기 때문에 8자로 시작되는 네자릿수 번호로 결정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