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석탄價 인상 여파 50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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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주가가 석탄 가격 인상 여파로 50만원 밑으로 주저 앉았다.
8일 포스코는 3.11% 하락한 49만9000원으로 마감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포스코는 전날 호주의 BMA사와 석탄 공급 계약을 t당 300달러 선에서 체결했다.
이는 작년보다 205~210% 인상된 것으로,당초 시장 전망치였던 15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
이 같은 석탄 가격의 급격한 인상으로 포스코의 이익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먼브러더스는 이날 "석탄 가격 상승률이 당사 예상치보다 55%포인트나 높은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원자재 구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59만원에서 53만5000원으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도 "포스코가 적정 수준까지 철강 가격을 올리지 않는 이상 주가엔 부정적"이라며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가 제시한 적정주가는 45만3000원이다.
포스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려면 철강 가격이 t당 13만원 추가 인상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4조8000억원으로 제시했는데 이를 기준으로 역산하면 철강가격(열연강판 기준)은 t당 13만원 더 인상해야 한다"며 "총선 후 가격인상폭이 얼마로 결정되느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8일 포스코는 3.11% 하락한 49만9000원으로 마감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포스코는 전날 호주의 BMA사와 석탄 공급 계약을 t당 300달러 선에서 체결했다.
이는 작년보다 205~210% 인상된 것으로,당초 시장 전망치였던 15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
이 같은 석탄 가격의 급격한 인상으로 포스코의 이익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먼브러더스는 이날 "석탄 가격 상승률이 당사 예상치보다 55%포인트나 높은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원자재 구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59만원에서 53만5000원으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도 "포스코가 적정 수준까지 철강 가격을 올리지 않는 이상 주가엔 부정적"이라며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가 제시한 적정주가는 45만3000원이다.
포스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려면 철강 가격이 t당 13만원 추가 인상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4조8000억원으로 제시했는데 이를 기준으로 역산하면 철강가격(열연강판 기준)은 t당 13만원 더 인상해야 한다"며 "총선 후 가격인상폭이 얼마로 결정되느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