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MS '몸값'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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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MS의 M&A 최후 통헙에 "인수가격 올려라"
'3주간의 말미를 주겠으며,그때까지 답을 주지 않으면 적대적인 M&A(기업 인수·합병)에 나서겠다"는 지난 5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후통첩'에 야후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MS가 '몸값'을 420억달러까지 내린 데 대한 불만의 표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야후의 제리 양 최고경영자(CEO)와 로이 보스톡 회장은 7일 MS의 스티브 발머 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야후의 가치를 밑도는 조건에는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MS에 더 높은 인수 가격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 것.MS는 지난 2월1일 야후에 대한 M&A 의사를 공개할 당시 446억 달러(약 42조원)를 제안했고,최근 경제악화 여파로 야후의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자 가격을 420억달러로 낮췄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야후가 결국 MS의 품에 안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MS가 일반주주들을 설득해 의결권을 위임받은 뒤 주주총회에서 현 야후 이사진과 표 대결을 벌이는 등 적대적 M&A에 나서더라도 야후 주주들이 MS의 제안을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만일 표 대결이 이뤄질 경우 시점은 오는 7월12일 야후의 주주총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후 경영진 역시 이날 거부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라"며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다.
야후가 원하는 인수 가격이 구체적으로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MS는 약 500억달러까지 지급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3주간의 말미를 주겠으며,그때까지 답을 주지 않으면 적대적인 M&A(기업 인수·합병)에 나서겠다"는 지난 5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후통첩'에 야후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MS가 '몸값'을 420억달러까지 내린 데 대한 불만의 표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야후의 제리 양 최고경영자(CEO)와 로이 보스톡 회장은 7일 MS의 스티브 발머 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야후의 가치를 밑도는 조건에는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MS에 더 높은 인수 가격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 것.MS는 지난 2월1일 야후에 대한 M&A 의사를 공개할 당시 446억 달러(약 42조원)를 제안했고,최근 경제악화 여파로 야후의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자 가격을 420억달러로 낮췄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야후가 결국 MS의 품에 안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MS가 일반주주들을 설득해 의결권을 위임받은 뒤 주주총회에서 현 야후 이사진과 표 대결을 벌이는 등 적대적 M&A에 나서더라도 야후 주주들이 MS의 제안을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만일 표 대결이 이뤄질 경우 시점은 오는 7월12일 야후의 주주총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후 경영진 역시 이날 거부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라"며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다.
야후가 원하는 인수 가격이 구체적으로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MS는 약 500억달러까지 지급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