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이 8일 현대차IB증권을 전량 매도했다.

상승 흐름을 유지하던 주가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자 일단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매도 가격은 3만5000원대로 매입가 대비 17% 높은 수준이었다.

대신 최 연구원은 대한통운과 일간스포츠를 더 사들였다.

최 연구원은 7년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로 새출발하고 있는 대한통운을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3월 초 급등세를 보인 이후 주가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장기 성장성 등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훈석 연구원이 오랫만에 모습을 보였다.

동일산업(46%)과 현대미포조선(22%), 이씨에스(18%), 씨모텍(16%) 등을 장기 보유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정 연구원은 이날 한솔제지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제지업체들은 국제 펄프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몸살을 앓아왔지만, 펄프가격 급등을 촉발시켰던 인도네시아산 혼합 열대우림 펄프에 대한 벌목 금지조치가 해제되면서 우려 요인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산 펄프의 공급이 재개될 경우 주요 펄프 생산국들의 설비개선 등과 맞물려 펄프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하반기부터 펄프가격이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한솔제지의 주가는 지난달 중순 기록한 9370원을 바닥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은 한솔제지가 매출이 늘어나면서 원가율이 줄어 이익률 개선이 돋보이는 기업 중 하나라고 호평한 바 있다.

한솔제지의 이날 종가는 1만1900원으로 전일 대비 400원(3.48%) 상승했다.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은 유니텍전자를 제외하고 보유 물량을 전부 털언냈다.
올리브나인은 매입가보다 다소나마 높은 가격에 처분했지만 알덱스는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추가로 하락하면서 크게 손해를 입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