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홍콩 증시가 완연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중국펀드 수익률도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중국펀드 비중이 과다한 투자자는 반등을 이용해 일부 환매하고,신규 투자를 준비 중이라면 2분기부터 나눠서 가입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일부 중국펀드가 단기 수익률에서 해외 펀드 평균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지난 7일 기준으로 1개월 수익률을 보면 '템플턴차이나드래곤주식형자F'(-1.10%) '봉쥬르차이나주식2A'(-1.57%)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A종류F'(-1.69%) 등이 이 기간 해외 주식형 평균(-2.14%)보다 높았다.

삼성증권은 이날 발표한 '4월 펀드전략' 보고서에서 해외 펀드 중 중국펀드의 투자 매력도를 '별 5개'로 매기고 가장 높게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신용위기가 바닥을 벗어나면서 특히 홍콩 주식의 빠른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홍콩 H주식 위주로 투자하는 중국펀드를 추천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중국과 홍콩 증시는 지난 1년간 급등락장에서 확인했듯이 변동성이 커 펀드 자산의 30% 이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30% 이상이면 이번 반등장을 이용해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