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금융안정화 보고서 "글로벌 서브프라임 손실 9450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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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2008년 세계 금융 안정화 보고서'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시장 및 관련 증권의 건전성 악화가 프라임 모기지로 연결되면서 모기지 부문에서만 세계적으로 565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업용 부동산과 소비자금융시장,법인과 관련된 기타대출과 발행증권을 반영할 경우 잠재적 손실은 945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월가 금융회사들이 추정해온 서브프라임 모기지관련 손실규모 3000억달러 안팎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IMF는 서브프라임 파문은 세계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극명하게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민간 및 공공부문이 취한 대응조치의 효과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작년 8월 이후 신용 저하와 구조화 신용상품의 평가액 축소,금융회사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광범위한 레버리지 축소(부채 축소) 등으로 시장유동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금융시스템에 대한 압박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여전히 위기의 진앙지로 남아 있으며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가격 인플레이션이 심했던 선진국들 역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신흥시장국가들은 지금까지 탄력적인 대응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앞으로 세계 금융여건이 악화될 경우 이들 국가도 후속 충격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민간 및 공공부문이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장.단기적으로 취해야 할 과제가 분명해졌다며 단기적으로 각국 정부는 부실금융회사가 발생할 경우 조기구제조치나 개입을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상업용 부동산과 소비자금융시장,법인과 관련된 기타대출과 발행증권을 반영할 경우 잠재적 손실은 945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월가 금융회사들이 추정해온 서브프라임 모기지관련 손실규모 3000억달러 안팎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IMF는 서브프라임 파문은 세계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극명하게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민간 및 공공부문이 취한 대응조치의 효과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작년 8월 이후 신용 저하와 구조화 신용상품의 평가액 축소,금융회사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광범위한 레버리지 축소(부채 축소) 등으로 시장유동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금융시스템에 대한 압박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여전히 위기의 진앙지로 남아 있으며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가격 인플레이션이 심했던 선진국들 역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신흥시장국가들은 지금까지 탄력적인 대응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앞으로 세계 금융여건이 악화될 경우 이들 국가도 후속 충격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민간 및 공공부문이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장.단기적으로 취해야 할 과제가 분명해졌다며 단기적으로 각국 정부는 부실금융회사가 발생할 경우 조기구제조치나 개입을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