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이후에는 정치적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지면서 건설 미디어 교육 및 정부 지분 매각 관련주 등이 부각될 전망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정부 정책의 전개 속도가 달라지는 만큼 이들 관련주가 수혜주로 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집권여당이 안정 의석을 확보할 경우 그동안 신정부가 추진해온 여러 공약이 실행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된다"며 "금산 분리 완화 속도가 빨라지고 대운하 건설도 이슈로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지분 매각 대상인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대우증권 △금산 분리 완화와 비은행 금융지주사 설립 수혜주인 한화 동양메이저 다우데이타 △한반도 대운하정책 관련주인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을 수혜주로 추천했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도 이날 "여당이 안정적인 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교육주와 미디어주도 수혜 종목군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