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륙 특화모델 '아반떼 위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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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호 유럽형 … 모비스 개발 제동장치 장착
현대자동차가 이날 내놓은 '아반떼 위에둥(悅動)'은 첫 중국형 전략 차종이다.
현지 소비자 조사 등을 거쳐 철저히 중국인 취향에 맞췄다.
연구 개발에만 13개월이 걸렸고,650억원이 투입됐다.
중국을 겨냥한 첫 번째 차종인 만큼 이름도 중국어로 지었다.
위에(悅)는 고객에게 주는 생활과 운전의 즐거움을,둥(動)은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개성을 뜻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유럽형 스타일에 크고 화려한 중대형차 이미지를 강조했다.
차체의 길이,넓이,높이가 기존 아반떼XD는 물론 경쟁차인 도요타 코롤라보다도 크게 설계됐다.
소비자들이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차량 색깔도 한국에는 없는 홍색과 짙은 커피색 등을 추가했다.
현대차가 '위에둥'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는 계열 부품사인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전자식 제동장치인 MEB(Mobis Electronic Brake) 시스템을 이 차량에 처음 탑재했다는 데서도 엿볼 수 있다.
MEB는 모비스가 개발한 첨단 전자식 제동장치인 미끄럼 방지장치(ABS)를 말한다.
모비스는 그동안 독일 보쉬기술을 사용, 로열티를 지불해온 이 부품을 최근 자체 개발한 뒤 현대차와 숙의 끝에 중국시장 확대의 선봉이 될 '위에둥' 모델부터 장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