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지 위탁개발사업 1호'인 서울 중구 남대문세무서 터의 '나라키움 저동빌딩'이 오는 7월 준공된다.

'황금알을 낳는 자산'이 된 빌딩 완공을 앞두고 오는 15일 민간 임대를 받기 위한 임대설명회가 열린다.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서울 중구 저동 백병원 뒤 옛 남대문세무서 자리에 짓고 있는 '나라키움 저동빌딩'은 남대문세무서가 들어서는 공간을 제외한 7∼14층이 민간에 임대된다.

지상 1층과 15층은 은행 음식점 커피숍 등이 들어선다.

이 건물은 정부 위탁을 받아 캠코가 개발한 '국유지 개발 제1호'다.

도심 금싸리기 땅에 위치한 남대문세무서 건물은 연건평 1947㎡로 용적률이 57%였다.

허용 용적률 600%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던 것.정부는 2005년 국유자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캠코에 위탁개발을 맡겼고 당초 3층 규모 건물이 15층 규모의 미래지향적 오피스 빌딩으로 탈바꿈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