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피알존(대표 정해영)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시ㆍ기획 사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와 미래가치를 창조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피알존은 설립 이듬해인 2002년 대덕밸리 선포 1주년 기념사업 및 벤처기업 온라인 박람회 등을 시작으로 대덕연구단지 30주년 기념사업,과학전람회 50주년 특별전 등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기념비적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병무청 및 공주박물관,포항공대,광주과기원 등 각 기관의 홍보영상과 다양한 벤처기업들의 홍보영상물 제작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어 2004년 3D 버추얼셋을 저작도구로 활용ㆍ접목한 차별화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솔루션을 출시하며 e-러닝(e-learning)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UCC 오솔링툴인 '이노캐스트(INNOcast)'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자동 인코딩 기능 활용,복잡한 과정들을 생략하고 쉽게 동영상을 생성ㆍ서비스할 수 있는 VOD(Video On Demand) 오솔링 툴이다.

또 보급형 UCC(User Created Contents)용 가상 카메라를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과제로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내년 하반기께 출시될 예정이다.

피알존은 최근 인터넷 방송 분야에도 손을 뻗쳤다.

작년 대전시 인터넷방송 제작 및 송출 전 과정을 수주하고 직원 6명을 대전시로 파견,'잇츠 대전(It's Daejeon)TV'를 제작ㆍ방송하고 있다.

정해영 대표는 "실력이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지역소재 기업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수도권 기업들보다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어 힘들다"며 "보다 질 좋은 전시ㆍ영상 및 지역밀착형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