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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수수료 0.02%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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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주식매매 시장에 수수료율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일부 증권사들이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0.02% 이하의 수수료율을 제시하고 나섰고 경쟁사들도 잇따라 인하대열에 동참할 계획이어서 온라인 매매시장에서 출혈경쟁이 재연될 조짐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은 오는 21일부터 은행연계 계좌를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고객에게 업계 최저인 0.019%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온라인 매매서비스의 이름은 '수수료(fee)가 낮다(low)'는 뜻의 '피가로'로 정해졌다.

    연계은행은 국민 우리 하나 등 시중은행과 대구 부산 등 지방은행들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자산관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위탁매매 부문에서 가격인하 전략을 통해 20~30대 젊은 고객들을 적극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하나대투증권의 공세에 맞서 경쟁사들도 맞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현재 0.025%인 수수료율을 하나대투증권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수수료율을 현행 0.025%에서 0.019%로 낮추고 경쟁사들이 추가 진입할 경우 연간 이익의 약 30%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라인 전용 증권사로서 장기적 승부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경쟁사들의 가격인하 전략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6년 10월부터 0.024%로 업계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해온 한국투자증권 역시 0.019%로 수수료율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동양종금증권은 0.017%의 파격적인 수수료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은행에 지불하는 계좌개설 비용과 증권선물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에 지불하는 분담금을 포함한 간접비용과 온라인 매매시스템 관리비용 등을 감안하면 0.02% 이하의 수수료율은 한계 수준에 가깝다"며 "증권업 참여를 준비 중인 신규 사업자들까지 가세할 경우 온라인 주식매매 시장에서의 '제살깎기'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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