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돗물 '아리수' … "생수보다 맛있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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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가 정수기물이나 생수보다 더 맛있는 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23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서울광장에서 시민 12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먹는 물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아리수'가 전체의 50.2%인 627표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정수기물이 가장 맛있다고 선택한 사람은 291명(23.3%)이며 생수는 251명(20.1%)이었다. 또 80명(6.4%)의 시민들은 세 가지 물맛의 차이를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시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8회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제1회 아리수 페스티벌에서 실시됐던 첫 테스트에서는 175명 중 57명만이 아리수를 선택해 정수기물 56명,생수 61명과 비슷한 선호도를 보였으나 3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 번째 테스트부터는 절반이 넘는 168명이 아리수가 가장 맛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3년간 8차례 실시된 테스트 결과를 종합하면 총 3874명 중 아리수를 가장 맛있는 물로 꼽은 시민은 1623명(41.9%)이었으며 그 다음은 생수 1008명(26.0%)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23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서울광장에서 시민 12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먹는 물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아리수'가 전체의 50.2%인 627표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정수기물이 가장 맛있다고 선택한 사람은 291명(23.3%)이며 생수는 251명(20.1%)이었다. 또 80명(6.4%)의 시민들은 세 가지 물맛의 차이를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시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8회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제1회 아리수 페스티벌에서 실시됐던 첫 테스트에서는 175명 중 57명만이 아리수를 선택해 정수기물 56명,생수 61명과 비슷한 선호도를 보였으나 3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 번째 테스트부터는 절반이 넘는 168명이 아리수가 가장 맛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3년간 8차례 실시된 테스트 결과를 종합하면 총 3874명 중 아리수를 가장 맛있는 물로 꼽은 시민은 1623명(41.9%)이었으며 그 다음은 생수 1008명(26.0%)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