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 수신 석달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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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수신이 석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수신은 전달보다 5조1000억원 줄어 작년 12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은행 수신은 증시 활황 여파로 작년 12월 4조2528억원이 감소했으나 올 들어선 증시가 조정을 받고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높이자 1월 12조2141억원이 급증했다.
2월에도 8조8622억원 늘었으나 3월엔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은행 수신 감소는 3월 중 국고채 만기 상환이 겹친 데다 12월 결산법인들이 법인세 납부를 위해 자금을 인출하면서 수시입출금식 예금이 전달보다 6조920억원 줄었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또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내리면서 정기예금 증가액이 전달 3조1360억원에서 3월 1조6529억원으로 증가폭이 둔화한 데다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줄이고 상환에 나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수신은 전달보다 5조1000억원 줄어 작년 12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은행 수신은 증시 활황 여파로 작년 12월 4조2528억원이 감소했으나 올 들어선 증시가 조정을 받고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높이자 1월 12조2141억원이 급증했다.
2월에도 8조8622억원 늘었으나 3월엔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은행 수신 감소는 3월 중 국고채 만기 상환이 겹친 데다 12월 결산법인들이 법인세 납부를 위해 자금을 인출하면서 수시입출금식 예금이 전달보다 6조920억원 줄었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또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내리면서 정기예금 증가액이 전달 3조1360억원에서 3월 1조6529억원으로 증가폭이 둔화한 데다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줄이고 상환에 나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