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오른만큼 제품값도 올리겠다' 제조업체 26.6%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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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체의 98.8%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기업의 26.6%는 원자재 가격이 오른 만큼 제품 가격을 올리겠다고 응답,원자재값 상승이 물가상승 압박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국내 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업계 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62.0%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고,36.8%는 '다소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원자재값 급등에 따른 피해로 '채산성 악화'(57.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자금난(26.9%),생산차질(11.1%),매출감소(4.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33.6%)이 인건비 등 비용 절감을 들었다.
제품값을 올려 원자재값 상승분을 상쇄하겠다는 기업도 26.6%에 달해 '원자재 쇼크'가 물가상승,소비위축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한 대응책이 없다'는 의견도 15.8%로 나타나 기업 외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상의는 원자재난 해소를 위해선 정부가 기업에 대한 세제ㆍ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또 전체 기업의 26.6%는 원자재 가격이 오른 만큼 제품 가격을 올리겠다고 응답,원자재값 상승이 물가상승 압박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국내 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업계 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62.0%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고,36.8%는 '다소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원자재값 급등에 따른 피해로 '채산성 악화'(57.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자금난(26.9%),생산차질(11.1%),매출감소(4.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33.6%)이 인건비 등 비용 절감을 들었다.
제품값을 올려 원자재값 상승분을 상쇄하겠다는 기업도 26.6%에 달해 '원자재 쇼크'가 물가상승,소비위축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한 대응책이 없다'는 의견도 15.8%로 나타나 기업 외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상의는 원자재난 해소를 위해선 정부가 기업에 대한 세제ㆍ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