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ㆍ9] 선진당 "충청지역 기반 다져" 친박연대 "영남 선전 기대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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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당직자들은 이번 총선의 목표였던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20석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충청권에서 적지 않은 의석을 확보,확실한 지역 기반을 다졌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오전에 투표를 마치고 오후 5시께 여의도 당사 상황실에 모인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공동대표,조순형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대체로 침착한 표정 속에 개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앞서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예산 제4투표소에서 부인 한인옥 여사와 나란히 투표를 마친 뒤 "이제는 정권교체 후 시대를 국회가 어떻게 풀어갈지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선진당의 이념과 나아갈 길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고 국민들이 좋은 결과를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과 200m 거리에 있는 친박연대 당사는 자유선진당에 비해선 활기를 띠었다.
이날 오전부터 지역구 상황을 점검한 결과 영남에서 기대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를 감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청원 대표가 비례대표 2번 후보인 친박연대는 정당명부 투표 결과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친박연대 당직자들은 한나라당의 득표 상황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나라당이 얼마만큼의 의석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친박연대 후보자들의 운신 폭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출구조사 결과 친박연대도 선전했지만 한나라당이 생각보다 더 많은 표를 얻어 향후 계획을 세우기가 다소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당사 4층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놓고 득표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개표 과정에서는 자체 조사 결과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권영길 후보의 경남 창원을과 강기갑 후보가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경남 사천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내부적으로 8%를 목표로 정해둔 정당 득표율 달성 여부도 관심이었다.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이번 총선 투표율이 역대 최악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그동안 열심히 뛴 만큼 선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영등포 당사로 와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일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자신이 은평을에서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만면에 웃음을 띠우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다만 당 지지율이 기대한 것보다 낮은 데 대해 문 후보는 "5인 가족 중에 한 명씩만 창조한국당에 표를 몰아주면 당 비례대표 후보 12명이 모두 당선될 텐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진보신당 당직자들의 이목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서울 노원병에 쏠렸다.
노회찬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홍정욱 후보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자 끝까지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유창재/노경목 기자 yoocool@hankyung.com
하지만 충청권에서 적지 않은 의석을 확보,확실한 지역 기반을 다졌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오전에 투표를 마치고 오후 5시께 여의도 당사 상황실에 모인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공동대표,조순형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대체로 침착한 표정 속에 개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앞서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예산 제4투표소에서 부인 한인옥 여사와 나란히 투표를 마친 뒤 "이제는 정권교체 후 시대를 국회가 어떻게 풀어갈지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선진당의 이념과 나아갈 길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고 국민들이 좋은 결과를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과 200m 거리에 있는 친박연대 당사는 자유선진당에 비해선 활기를 띠었다.
이날 오전부터 지역구 상황을 점검한 결과 영남에서 기대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를 감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청원 대표가 비례대표 2번 후보인 친박연대는 정당명부 투표 결과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친박연대 당직자들은 한나라당의 득표 상황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나라당이 얼마만큼의 의석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친박연대 후보자들의 운신 폭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출구조사 결과 친박연대도 선전했지만 한나라당이 생각보다 더 많은 표를 얻어 향후 계획을 세우기가 다소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당사 4층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놓고 득표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개표 과정에서는 자체 조사 결과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권영길 후보의 경남 창원을과 강기갑 후보가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경남 사천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내부적으로 8%를 목표로 정해둔 정당 득표율 달성 여부도 관심이었다.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이번 총선 투표율이 역대 최악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그동안 열심히 뛴 만큼 선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영등포 당사로 와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일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자신이 은평을에서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만면에 웃음을 띠우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다만 당 지지율이 기대한 것보다 낮은 데 대해 문 후보는 "5인 가족 중에 한 명씩만 창조한국당에 표를 몰아주면 당 비례대표 후보 12명이 모두 당선될 텐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진보신당 당직자들의 이목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서울 노원병에 쏠렸다.
노회찬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홍정욱 후보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자 끝까지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유창재/노경목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