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9] 총선 후 장세 전망 … '親기업 정책 효과'로 상승탄력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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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 장세 전망…"2분기 1900선 넘볼 수도"
18대 총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안정적인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승리함에 따라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기업 친화적인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총선 이후 코스피지수가 2분기 내 1900선을 고점으로 하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정책 수혜업종인 건설.금융업과 함께 정보기술(IT) 자동차 등이 유망주로 꼽힌다.
◆증시 상승기조 예상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기업 친화적인 경제 환경이 빠르게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의 풍부한 유동성이 현재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국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2분기에 지수는 1920선까지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상승세가 더 강할 것이란 낙관적인 견해도 있다.
문기훈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지수가 다시 20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신용경색 우려가 수그러들고 있기 때문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금융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2분기에 2000선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과소비 후유증과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의 실물경기 위축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기업 실적을 추가로 상향 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코스피지수가 1840선을 웃돌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IT.자동차.건설 등 유망
총선 이후엔 '1분기 실적 호전'과 '저가 메리트' 재료를 지닌 IT 자동차 철강 조선 등이 유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기적으로는 건설 금융 등 '정부정책 수혜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의 전종규 연구위원은 "IT와 자동차는 환율과 전방 산업의 호전으로 올 들어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1분기 실적 호전주로 LG 호텔신라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현대차 등을,탄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낙폭이 과대한 우량주로는 오리온 SK 대림산업 SK텔레콤 등을 각각 꼽았다.
박종현 센터장은 "2분기를 전후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자동차를 최우선 우량 종목으로 추천한다"면서 "IT 하드웨어 부문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IT 자동차 조선 은행 등을 유망 업종으로 추천했다.
특히 IT주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업황의 구조적인 전환 등으로 주목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금융.건설 등은 총선 결과로 덕을 볼 업종으로 평가됐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매각과 금산분리 완화 수혜, 대운하 등 정책과 관련된 금융.건설 업종이 상승 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지표와 1분기 기업 실적이 변수
총선 이후 변수로는 미국 금리정책 변화 여부와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중국 경제정책 기조 등이 꼽힌다.
10일 유럽과 일본에 이어 30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금리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1분기 어닝 시즌은 10일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펼쳐진다.
1분기는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이 요동 친 시기여서 예상치를 벗어난 실적 발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환/문혜정 기자 ceoseo@hankyung.com
기업 친화적인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총선 이후 코스피지수가 2분기 내 1900선을 고점으로 하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정책 수혜업종인 건설.금융업과 함께 정보기술(IT) 자동차 등이 유망주로 꼽힌다.
◆증시 상승기조 예상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기업 친화적인 경제 환경이 빠르게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의 풍부한 유동성이 현재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국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2분기에 지수는 1920선까지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상승세가 더 강할 것이란 낙관적인 견해도 있다.
문기훈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지수가 다시 20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신용경색 우려가 수그러들고 있기 때문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금융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2분기에 2000선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과소비 후유증과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의 실물경기 위축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기업 실적을 추가로 상향 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코스피지수가 1840선을 웃돌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IT.자동차.건설 등 유망
총선 이후엔 '1분기 실적 호전'과 '저가 메리트' 재료를 지닌 IT 자동차 철강 조선 등이 유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기적으로는 건설 금융 등 '정부정책 수혜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의 전종규 연구위원은 "IT와 자동차는 환율과 전방 산업의 호전으로 올 들어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1분기 실적 호전주로 LG 호텔신라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현대차 등을,탄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낙폭이 과대한 우량주로는 오리온 SK 대림산업 SK텔레콤 등을 각각 꼽았다.
박종현 센터장은 "2분기를 전후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자동차를 최우선 우량 종목으로 추천한다"면서 "IT 하드웨어 부문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IT 자동차 조선 은행 등을 유망 업종으로 추천했다.
특히 IT주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업황의 구조적인 전환 등으로 주목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금융.건설 등은 총선 결과로 덕을 볼 업종으로 평가됐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매각과 금산분리 완화 수혜, 대운하 등 정책과 관련된 금융.건설 업종이 상승 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지표와 1분기 기업 실적이 변수
총선 이후 변수로는 미국 금리정책 변화 여부와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중국 경제정책 기조 등이 꼽힌다.
10일 유럽과 일본에 이어 30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금리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1분기 어닝 시즌은 10일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펼쳐진다.
1분기는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이 요동 친 시기여서 예상치를 벗어난 실적 발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환/문혜정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