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민심의 승리입니다.

우리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이 정당에서 인물위주로 한단계 성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정치 발전의 소중한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광주남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현역인 지병문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강운태 후보는 '지역발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열망'이라며 소회를 피력했다.

지난 16대총선에 이어 2차례에 걸쳐 무소속으로 광주에서 당선된 강 후보는 "지역 일꾼을 제대로 뽑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 후보는 "광주시장시절 광주비엔날레를 창설하고 2002년 대선 때 광주문화수도 조성을 제안했었다"며 "광주에 '한류문화산업단지'를 유치해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디자인 출판 등 문화콘텐츠산업을 유치하는 등 문화산업 육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