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서울 중구에서 18대 국회의원 당선이 확정됐다.

통합민주당 정범구 후보를 비롯해, 자유선진당 신은경 후보와 중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나경원 의원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서울대 대학원 국제법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 서울 행정법원 판사를 거쳐 2002년 한나라 16대 대통령후보 특보를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을 거쳐 운영위원 그리고 2005년부터 2006년 1월까지 한나라당 원내 부대표를 역임했다.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자기의 소임을 다할 때 나라가 잘 돌아갈 것이다' 아주 당연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지지 않아서 인상을 찌푸리게 했던 이야기… 이 말 속에 담긴 진리에 충실한 사람이 되겠다며 정치인으로서의 포부를 밝힌 나경원 의원은 두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최고 능력있는 정계 여성 리더로 자리매김 하고 있지만, 그녀 역시 가슴 한구석을 짠~ 하게 울리는 아픔이 있다.

바로 딸아이 때문이다. 나경원 미니홈피에는 그 누구보다 장애우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담겨져 있다. 뿐만 아니라 2005년 제1회 선행칭찬상도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장애아이 WE CAN 회장으로 뽑히기도 했다.

나경원 의원의 장녀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다른 엄마들의 편지와는 사뭇 다른 특별함이 묻어 있다.

가정에서는 평범한 아내로, 그리고 두아이의 엄마인 나경원의원.

새롭게 펼쳐질 18대 국회의원들의 새로운 정치… 서민들을 위한 훌륭한 정치인이 되어주길 소망해본다.



디지털뉴스팀 김현아 기자 nalipin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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