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율 46% …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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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실시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역대 전국단위 선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관위원회가 이날 투표를 마감한 결과 유권자 3779만6035명 중 1739만3516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이 46.0%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2004년 17대 총선 투표율(60.6%)보다 14.6%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며,역대 총선 중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16대 총선 당시의 57.2%보다도 11.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특히 1948년 제헌 국회의원 선거 이래 지금까지 60년간 전국 규모로 진행된 임기만료 선거에서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당시 48.9%보다도 2.9%포인트 낮다.
이에 따라 '한국 민주주의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투표율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선거 사상 최저 투표율은 여야의 늦은 공천과 공천 파동,정책 대결의 실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관심을 끌 만한 정책 대결과 이슈가 적었고,각 당의 공천이 늦어져 유권자가 후보를 알 수 있는 기간이 짧았다"며 "여기에 폭우 등 기상 악화도 최저 투표율을 가져온 한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제주가 53.5%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42.2%로 가장 낮았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중앙선관위원회가 이날 투표를 마감한 결과 유권자 3779만6035명 중 1739만3516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이 46.0%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2004년 17대 총선 투표율(60.6%)보다 14.6%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며,역대 총선 중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16대 총선 당시의 57.2%보다도 11.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특히 1948년 제헌 국회의원 선거 이래 지금까지 60년간 전국 규모로 진행된 임기만료 선거에서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당시 48.9%보다도 2.9%포인트 낮다.
이에 따라 '한국 민주주의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투표율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선거 사상 최저 투표율은 여야의 늦은 공천과 공천 파동,정책 대결의 실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관심을 끌 만한 정책 대결과 이슈가 적었고,각 당의 공천이 늦어져 유권자가 후보를 알 수 있는 기간이 짧았다"며 "여기에 폭우 등 기상 악화도 최저 투표율을 가져온 한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제주가 53.5%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42.2%로 가장 낮았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