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투표율을 보인 9일 18대 총선결과가 대부분 확정된 가운데, 5곳의 당선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중 유정현 후보를 비롯해, 문국현, 홍정욱, 노회찬, 강기갑, 나경원, 한선교 후보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접전지인 은평 을에서는 문국현 후보가 당선,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던 이방호 후보와 함께 이재오 후보도 낙마했다.

노원 병에서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는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MBC 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홍정욱 당선자는 노회찬 후보를 향해 "선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선거에서 패배하셨지만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랑 갑에서 한나라당으로 출마한 유정현 후보는 4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확정지었다.

또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민주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정몽준후보는 정몽준 후보가 수도권 입성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서울 중구에 출마한 한나라 나경원 후보 역시 당선이 확정되었다.

종로에서도 한나라당의 박진 후보와 민주당의 손학규 후보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박진 후보가 48.4%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되었다.

그밖에도 용인 수지에서 출마한 무소속 한선교 후보는 43%의 득표율로 한나라당 윤건영 의원을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민주 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경남 사천에 출마해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부산 금정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무소속 김세연 후보는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로 18대 국회의원에 당선 됐다.

김세연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최연소 당선자이기도 하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는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와 통합민주당 김태년 후보가 100표 차이의 아주 근소한 차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신영수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