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빛을 잃어가는 전력회사"..목표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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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한국전력에 대해 '빛을 잃어가는 전력회사'라는 혹평과 함께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대신증권은 10일 한국전력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실적악화가 예상되는데다 정부의 전기요금 규제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만5000원으로 27.1% 낮췄다.
양지환, 정민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악화의 주범인 원자재가격은 상승하는데 정부의 전기요금에 대한 규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구조적인 전기요금체제의 개선이 있기전까지는 한국전력의 투자 메리트는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전기요금체계인 정부 지정 적정투보율과 실적투보율을 고려할 때 요금인상 실시가 일반적이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하반기 전기요금 대폭인상 혹은 요금체계의 구조적인 개편 없이는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올해 모회사 기준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1339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있고, 순이익도 전년대비 64.7% 줄어든 549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전기요금 4% 인상을 가정해도 3분기를 제외한 분기영업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서는 "연료비 연동제 도입과 한국전력 민영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과 현실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대신증권은 10일 한국전력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실적악화가 예상되는데다 정부의 전기요금 규제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만5000원으로 27.1% 낮췄다.
양지환, 정민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악화의 주범인 원자재가격은 상승하는데 정부의 전기요금에 대한 규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구조적인 전기요금체제의 개선이 있기전까지는 한국전력의 투자 메리트는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전기요금체계인 정부 지정 적정투보율과 실적투보율을 고려할 때 요금인상 실시가 일반적이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하반기 전기요금 대폭인상 혹은 요금체계의 구조적인 개편 없이는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올해 모회사 기준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1339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있고, 순이익도 전년대비 64.7% 줄어든 549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전기요금 4% 인상을 가정해도 3분기를 제외한 분기영업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서는 "연료비 연동제 도입과 한국전력 민영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과 현실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