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치 이하 미니프린터 생산업체인 빅속론이 거래일 기준으로 4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올해 영업권 상각 종료에 따라 수익성이 큰 폭 증가할 것이라는 국내 증권사 전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57분 현재 빅솔론은 전날보다 5.98% 상승한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장 초반에는 6380원까지 치솟았다.

교보증권 김형식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3년 1월에 삼성전기로부터 POS 프린터 사업부문을 양수 받았는데 매년 32억원 가량의 영업권 상각이 발생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작년 12월 완료가 돼 올해부터 수익성은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8년 가이던스는 매출액 560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9%와 34.2% 증가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게다가 "현 주가는 빅솔론의 가이던스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5.9배에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POS 프린터는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한 이후 발행하는 영수증을 출력하는 것으로 물품, 명칭, 수량, 가격 및 기타 거래 정보 등을 출력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기기기를 총칭하는 것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