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유오성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말다툼 끝에 친구를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유오성(39)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0시 40분경 서초구 잠원동 모 호텔 룸살롱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을 둘러싼 악성 소문을 확인하려는 대학 동창 백모씨의 얼굴을 주목으로 수차례 때려 눈 밑에 상처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에 의해 유오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백 모씨 역시 유씨의 주먹질에 반격해 목을 조르고 멱살을 잡아 흔든 사실이 확인 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절친한 사이인 이들 두 사람이 서로 상대방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함에 따라 경찰은 두 사람을 이날 아침 귀가 조치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