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證, PEF로 대주주 변경..인수금융업 요건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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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자證, PEF로 대주주 변경..인수금융업 요건 확충
사모투자펀드(PEF)인 리딩밸류의 투자목적회사(SPC) 밸류에프투유한회사가 리딩투자증권의 새로운 대주주로 올라섰다.
10일 리딩투자증권은 밸류에프투유한회사가 실권주 인수자금을 납입, 32.7%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리딩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금융위원회에 박대혁 前 대표에서 밸류에프투유한회사로 대주주 변경을 신청, 지난달 28일 승인을 얻어낸 바 있다.
이번 증자는 일반적인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과 달리 기존 대주주가 업무집행사원의 대표이사로 있는 리딩밸류펀드가 실권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주당 1250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박대혁 대표는 실권, 개인지분이 31%에서 13.8%로 줄었다. 대신 그가 대표로 있는 IWL파트너스 유한회사가 업무집행사원으로 참여하는 PEF가 대주주 및 소액주주의 실권주를 전액 인수, 대주주로 올라섰다.
IWL파트너스의 관계사는 "펀드의 존속 기간은 5년이며 그 동안 가치 개선을 위해 경영권을 행사하고 이익이 극대화될 때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지분을 시장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딩투자증권은 125%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납입 자본금이 231억원에서 520억원으로 늘어 법적 자본금 500억원 이상을 필요로 하는 인수금융업 라이센스를 획득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회사측은 "증자된 자본금으로 글로벌 온라인 증권 영업 및 투자은행업에 대한 투자여력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은 "향후 자통법 시행으로 업계 전반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투자여력 확대 및 전문투자증권회사로서의 성장을 위해 자본금 증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증자로 성장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PT투자와 글로벌 주식중개부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며, 인수금융업 라이센스 취득이 가능해짐에 따라 가급적 빨리 라이센스를 취득하겠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0일 리딩투자증권은 밸류에프투유한회사가 실권주 인수자금을 납입, 32.7%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리딩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금융위원회에 박대혁 前 대표에서 밸류에프투유한회사로 대주주 변경을 신청, 지난달 28일 승인을 얻어낸 바 있다.
이번 증자는 일반적인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과 달리 기존 대주주가 업무집행사원의 대표이사로 있는 리딩밸류펀드가 실권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주당 1250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박대혁 대표는 실권, 개인지분이 31%에서 13.8%로 줄었다. 대신 그가 대표로 있는 IWL파트너스 유한회사가 업무집행사원으로 참여하는 PEF가 대주주 및 소액주주의 실권주를 전액 인수, 대주주로 올라섰다.
IWL파트너스의 관계사는 "펀드의 존속 기간은 5년이며 그 동안 가치 개선을 위해 경영권을 행사하고 이익이 극대화될 때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지분을 시장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딩투자증권은 125%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납입 자본금이 231억원에서 520억원으로 늘어 법적 자본금 500억원 이상을 필요로 하는 인수금융업 라이센스를 획득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회사측은 "증자된 자본금으로 글로벌 온라인 증권 영업 및 투자은행업에 대한 투자여력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은 "향후 자통법 시행으로 업계 전반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투자여력 확대 및 전문투자증권회사로서의 성장을 위해 자본금 증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증자로 성장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PT투자와 글로벌 주식중개부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며, 인수금융업 라이센스 취득이 가능해짐에 따라 가급적 빨리 라이센스를 취득하겠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