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패션업계가 지나치게 마른 몸매의 패션 모델들을 규제하는 데 가담했다.

프랑스 패션업계는 지나친 다이어트를 부추기지 않고 건강한 몸매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로 다짐하는 선언서를 9일 발표했다.

프랑스 보건부가 후원한 이 선언서는 '다양한 몸매 표현'을 장려하고 '극단적으로 마른 모델의 이미지를 부각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선언서는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프랑스 복식연합회와 프랑스 여성기성복연합회,모델에이전시연합 등 패션업계 주요 단체와 일부 광고ㆍ미디어 회사 대표들이 서명했다.

세계 주요 패션 디자이너들은 그동안 지나치게 마른 몸매에 대한 환상을 불어넣는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이로 인한 식욕 부진 등 건강에 악영향이 우려돼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