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국내 최대 펀드사무수탁사를 인수한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아이타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 지분은 56.16%(23만주)이며 인수 가격은 370억원이다.

아이타스는 보유 자산의 시장가격이나 세금과 배당,환율 등을 분석해 펀드 가격을 산정하는 사무수탁사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동안 신한,국민,하나,SC제일은행 등은 사무수탁 시장 점유율의 54%를 차지하는 아이타스를 인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현재 국내 전문 사무수탁사로는 아이타스를 비롯해 한국사무수탁(미래에셋)과 HSBC펀드서비스(HSBC), 외환펀드서비스(외환은행),에이브레인(SC제일은행) 등 5개사가 있으며 아이타스가 업계의 마지막 매물로 평가받아 왔다.

신한은행은 아이타스가 해외 펀드 사무 관리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어 국내외 자산운용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