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보다 아들! … 삼영화학 회장, 막내딸 증여 취소 장남에게 보유지분 2.41%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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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삼영화학 회장이 막내 딸인 이경희 상무에 대한 지분 증여를 돌연 취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 상무에게 지난달 10일 보유 중이던 삼영화학 지분 5.89%(20만주)를 증여했다가 지난달 21일 전격 취소하고 해당 지분을 회수했다.
이 회장은 대신 보유 지분 중 2.41%를 장남인 이석준 부회장에게 시간외매매를 통해 주당 7810원에 넘겼다.
이 같은 지분 회수 및 매각에 따라 이 회장 지분율은 27.80%에서 31.28%로 조정됐다.
이 부회장은 지분율이 18.81%로 높아져 이 회장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초에도 2차례에 걸쳐 이 회장으로부터 지분 4.71%를 장외에서 사들였다.
업계에선 이번 이 회장의 지분 조정이 이 부회장의 후계구도를 굳히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삼영화학 관계자는 "최대주주 개인의 결정이어서 세부적인 배경은 모른다"면서도 "이번 지분 이동으로 인해 이 상무의 지분율이 11.24%로 줄어든 반면 이 부회장은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 상무에게 지난달 10일 보유 중이던 삼영화학 지분 5.89%(20만주)를 증여했다가 지난달 21일 전격 취소하고 해당 지분을 회수했다.
이 회장은 대신 보유 지분 중 2.41%를 장남인 이석준 부회장에게 시간외매매를 통해 주당 7810원에 넘겼다.
이 같은 지분 회수 및 매각에 따라 이 회장 지분율은 27.80%에서 31.28%로 조정됐다.
이 부회장은 지분율이 18.81%로 높아져 이 회장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초에도 2차례에 걸쳐 이 회장으로부터 지분 4.71%를 장외에서 사들였다.
업계에선 이번 이 회장의 지분 조정이 이 부회장의 후계구도를 굳히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삼영화학 관계자는 "최대주주 개인의 결정이어서 세부적인 배경은 모른다"면서도 "이번 지분 이동으로 인해 이 상무의 지분율이 11.24%로 줄어든 반면 이 부회장은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