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ㆍ석유公 민영화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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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원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자원관련 공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영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자원부국이 추진하는 도로망,첨단 신도시,정보화 사업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내놓은 '자원부국과 자원기업의 부상'이라는 보고서에서 자원산업의 특성상 규모의 경제가 필수적인 만큼 인수합병(M&A)이나 전략적 제휴,연합전술을 적극 활용해 자원관련 공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에서 해외 에너지 개발에 나설 수 있는 자원관련 공기업은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업진흥공사 등이다.
이 연구소의 김득갑 수석연구원은 "공기업의 경우 사장 임기가 정해져 있고,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 몸을 사릴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의 경우 1997년 민영화 이후 광산에 한정했던 개발 범위를 구리 등으로 확대했고,M&A를 통해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 세계 2위의 광산업체로 성장했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중동 산유국과 러시아 캐나다 호주 등 14개 자원부국에는 2003~2006년 2조4600억달러,지난해 9600억달러의 자금이 흘러들어 갔다.
14개 자원부국은 자원수출 규모 100억달러 이상,국내총생산 대비 자원산업 비중 20% 이상,1인당 소득 4000달러 이상인 국가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이다.
이들 자원부국은 자원수출로 번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추가 자원개발,산업다각화,사회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는 가스전 개발사업의 경우 천연가스 저장과 운송설비에 막대한 초기 투자가 요구되는 만큼 자원부국 단독으로는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에 유전개발 사업보다 진출 기회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또 자원부국이 추진하는 도로망,첨단 신도시,정보화 사업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내놓은 '자원부국과 자원기업의 부상'이라는 보고서에서 자원산업의 특성상 규모의 경제가 필수적인 만큼 인수합병(M&A)이나 전략적 제휴,연합전술을 적극 활용해 자원관련 공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에서 해외 에너지 개발에 나설 수 있는 자원관련 공기업은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업진흥공사 등이다.
이 연구소의 김득갑 수석연구원은 "공기업의 경우 사장 임기가 정해져 있고,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 몸을 사릴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의 경우 1997년 민영화 이후 광산에 한정했던 개발 범위를 구리 등으로 확대했고,M&A를 통해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 세계 2위의 광산업체로 성장했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중동 산유국과 러시아 캐나다 호주 등 14개 자원부국에는 2003~2006년 2조4600억달러,지난해 9600억달러의 자금이 흘러들어 갔다.
14개 자원부국은 자원수출 규모 100억달러 이상,국내총생산 대비 자원산업 비중 20% 이상,1인당 소득 4000달러 이상인 국가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이다.
이들 자원부국은 자원수출로 번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추가 자원개발,산업다각화,사회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는 가스전 개발사업의 경우 천연가스 저장과 운송설비에 막대한 초기 투자가 요구되는 만큼 자원부국 단독으로는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에 유전개발 사업보다 진출 기회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