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첫場 어떤 종목 올랐나… ITㆍ은행ㆍFTA 수혜株 등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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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이 '여대야소'라는 결과를 낳음에 따라 새 정부의 시장친화적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IT(정보기술)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와 규제완화 기대감이 큰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총선 후 첫날인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IT·자동차 등 수출주와 은행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 간판주들의 동반 상승으로 전기전자업종은 1.24% 올라 시가총액 비중을 20.07%로 늘렸다.
IT주의 시총 비중이 20%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1만원(1.55%) 올라 시가총액이 96조6284억원(보통주 기준)으로 늘어 100조원 재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출촉진책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현대차가 2% 넘게 오르는 등 주요 수출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은행업종도 총선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로 평균 2.34% 올랐다.
외환은행이 5.88% 급등한 것을 비롯 신한 국민 우리금융 등 주요 은행주가 1~2%대의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분간 수출촉진책을 유지하다 물가불안이 진정되는 시점이 되면 주택금융 규제완화를 포함한 주택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으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으로 미국산쇠고기 수입관련 종목인 한일사료 한미창투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일사료는 국내 최대 수입축산물 유통업체인 한국냉장의 최대주주라는 점이 부각되며 9.7% 급등했다.
수입 고기 유통업체인 농축산물공급센타의 최대주주인 한미창투도 11.2% 뛰었다.
최관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미 FTA 비준 문제가 17대 국회가 끝나는 5월 말 이전에 해결될 공산이 커져 중소형주인 쇠고기수입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강하게 반응했다"며 "효성 코오롱 등 섬유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기업친화적 경제정책 전개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공기업 민영화 관련 종목,금산분리 완화와 비은행 금융지주사 설립 기업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총선수혜주로 거론되며 주가가 급등했던 건설주는 대운하정책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감에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백광엽/장경영 기자 kecorep@hankyung.com
총선 후 첫날인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IT·자동차 등 수출주와 은행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 간판주들의 동반 상승으로 전기전자업종은 1.24% 올라 시가총액 비중을 20.07%로 늘렸다.
IT주의 시총 비중이 20%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1만원(1.55%) 올라 시가총액이 96조6284억원(보통주 기준)으로 늘어 100조원 재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출촉진책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현대차가 2% 넘게 오르는 등 주요 수출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은행업종도 총선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로 평균 2.34% 올랐다.
외환은행이 5.88% 급등한 것을 비롯 신한 국민 우리금융 등 주요 은행주가 1~2%대의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분간 수출촉진책을 유지하다 물가불안이 진정되는 시점이 되면 주택금융 규제완화를 포함한 주택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으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으로 미국산쇠고기 수입관련 종목인 한일사료 한미창투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일사료는 국내 최대 수입축산물 유통업체인 한국냉장의 최대주주라는 점이 부각되며 9.7% 급등했다.
수입 고기 유통업체인 농축산물공급센타의 최대주주인 한미창투도 11.2% 뛰었다.
최관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미 FTA 비준 문제가 17대 국회가 끝나는 5월 말 이전에 해결될 공산이 커져 중소형주인 쇠고기수입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강하게 반응했다"며 "효성 코오롱 등 섬유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기업친화적 경제정책 전개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공기업 민영화 관련 종목,금산분리 완화와 비은행 금융지주사 설립 기업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총선수혜주로 거론되며 주가가 급등했던 건설주는 대운하정책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감에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백광엽/장경영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