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백 금감원 특별고문 영입 6개월만에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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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의 윌리엄 라이백 특별고문이 영입 6개월 만에 사실상 물러난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21일 계약이 만료되는 라이백 고문을 5월부터 비상근 특별고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라이백 고문은 6개월간 부원장급 특별고문으로 지낸 뒤 정식 부원장으로 계약 연장을 검토하기로 돼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이 분리되면서 국제관계 및 금융감독정책과 관련된 금감원장의 업무가 축소됐다는 점이나 라이백 고문도 개인적인 사유로 미국 귀국을 희망한다는 점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라이백 고문은 5월 말까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을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미국에 머물면서 특별고문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국내 금융시장 관련 각종 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하고 금융감독제도의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한다는 목적으로 라이백 고문을 영입했다.
라이백 고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국장,미 은행감독기구협회 이사회 의장 등을 거쳐 2003년부터 홍콩 금융감독청 부청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금융감독원은 이달 21일 계약이 만료되는 라이백 고문을 5월부터 비상근 특별고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라이백 고문은 6개월간 부원장급 특별고문으로 지낸 뒤 정식 부원장으로 계약 연장을 검토하기로 돼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이 분리되면서 국제관계 및 금융감독정책과 관련된 금감원장의 업무가 축소됐다는 점이나 라이백 고문도 개인적인 사유로 미국 귀국을 희망한다는 점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라이백 고문은 5월 말까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을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미국에 머물면서 특별고문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국내 금융시장 관련 각종 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하고 금융감독제도의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한다는 목적으로 라이백 고문을 영입했다.
라이백 고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국장,미 은행감독기구협회 이사회 의장 등을 거쳐 2003년부터 홍콩 금융감독청 부청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