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가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가 비수기인데도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원가절감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면서 "특히 이 같은 실적개선세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점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소니의 40인치 LCD TV 가격인하 정책에 따른 TV용 패널가격 하락 우려와 필립스 지분매각(오버행) 이슈가 존재하고 있지만 4월부터 시작된 IT패널 가격 상승과 판매 확대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5.5세대부터 7.5세대의 보완 투자가 완료됨에 따라 출하 면적이 16.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2분기 실적확대 전망의 주된 이유라는 것.

이에 따라 1분기에는 추정치에 부합하는 매출 4조원과 영업이익 8810억원을 달성했지만,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9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