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타테크론과 ST&I가 사채 지급을 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분 현재 ST&I는 전날보다 35원(9.59%) 급락한 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급락이다. 마스타테크론도 8% 이상 급락세다.

ST&I는 지난 2005년 4월11일 발행한 전환사채(CB) 40억원에 대해 전날 만기가 도래했으나 지급하지 못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회사측은 "오는 18일 이전에 음성공장 매각 잔여금을 통해 지급하기로 산업은행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스타테크론도 조기상환이 청구된 5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마스타테크론은 예금잔액 부족으로 원리금 지금을 유보하고 이호남 횡령 및 배임에 따른 채권을 회수하는 대로 지급할 것을 사채권자와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