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는 이영자, 홍진경, 김영철 그리고 여기에 박미선까지 가세해 유재석, 신봉선, 박명수의 배꼽이 빠질 정도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홍진경이 "대본도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다"라는 말에 야식으로 짜장면과 짬뽕까지 배달해 먹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김영철과 이영자는 동생-누나 사이지만 가끔씩 '헷갈린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끼는 동생이기에 스스럼없이 옷도 선물해준 이영자에게 김영철은 '옷 한번 얻어 입고 그옷만 입고 오면 누가 사줬는지 밝히라는 압박 때문에 견딜 수가 없다'고 또한번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이영자는 자신이 몸무게가 많이 나갔을 당시 톰크루즈를 인터뷰 했던 사연을 소개하며, '외국 남자는 힘이 다르더라. 날 번쩍 들어올리더라' 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영화 홍보차 내한한 톰크루즈를 인터뷰했던 이영자는 "톰크루즈를 만났는데 키는 작지만 이목구비는 예술이었다"고 회상하며 "당시 내가 86kg이었는대 톰크루즈는 나를 번쩍 들어 안았다"고 했다.

'해피투게더 - 사우나 노래방' 코너에서는 아직 식지 않은 이영자의 끼를 다시한번 보여주기도 했다. 쉬지않고 나오는 그의 애드립은 노래방에 있는 유재석, 박명수, 지상렬을 비롯해 모두에게 감탄사를 짓게 만들었다.

이날 박미선이 제일 먼저 사우나 노래방 탈출에 성공했으면, 홍진경과 이영자는 '지상렬'과의 찬스 대결에서 승리해 무사히 사우나 노래방 탈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영자는 찬스로 '박명수를 이겨라'에서 입술 크기 재기를 시도했지만 일전에 출연했던 노사연의 8cm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영자는 "이런 내가 아니다. 집에서 쟀을 당시에는 9cm"까지 나왔다고 말해 또한번 출연진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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