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최대 실적 무색한 주가..TV시장 불확실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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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최대 실적 무색한 주가..TV시장 불확실성 영향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던 LG디스플레이 주가가 되레 빠지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7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3.57% 내린 4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LG디스플레이는 8810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그룹 간판 회사인 LG전자 이익 추정치(5000~6000억원)를 훌쩍 웃도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매수 의견을 쏟아냈지만 주가는 외면하고 있다.
이는 실적설명회가 TV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주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임승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고객인 필립스가 북미 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TV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며 "실적발표회에서 2분기 TV 부문 성장을 높게 얘기하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을 높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니가 2분기에 TV 가격을 인하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점도 패널 가격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대 실적을 되레 정점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로 인한 TV 시장 부진이 LG디스플레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삼성전자 등이 이달말 실적발표회에서 TV 시장에 대한 보다 명확한 상황을 밝힐 때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11일 오전 9시 37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3.57% 내린 4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LG디스플레이는 8810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그룹 간판 회사인 LG전자 이익 추정치(5000~6000억원)를 훌쩍 웃도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매수 의견을 쏟아냈지만 주가는 외면하고 있다.
이는 실적설명회가 TV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주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임승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고객인 필립스가 북미 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TV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며 "실적발표회에서 2분기 TV 부문 성장을 높게 얘기하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을 높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니가 2분기에 TV 가격을 인하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점도 패널 가격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대 실적을 되레 정점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로 인한 TV 시장 부진이 LG디스플레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삼성전자 등이 이달말 실적발표회에서 TV 시장에 대한 보다 명확한 상황을 밝힐 때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