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체제 개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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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이 지도체제 개편 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논란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내에서는 일단 현재의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선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전당대회를 관리하도록 하자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하지만 전대 개최 시기와 새 지도부 구성 방식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의견 차이가 표출되고 있다.
우선 전대 시기에 대해선 늦어도 5월 말까지 전대를 열어 18대 국회 시작되기 전에 당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과 조직 재편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을 감안할 때 5월에는 불가능하다는 현실론이 맞서고 있다.
손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전대를 치러 당이 안정된 체제로 18대 국회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전대 시기를 앞당길 것임을 시사했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국회 개원 전에 체제 정비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5월 말이나 6월 초에는 전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홍수 사무총장은 "지역 당원협의회 정비를 마친 뒤 그 정비된 조직을 갖고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려면 아무리 빨라도 5월 말 이전은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대표의 권한이 강화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할 것인지,아니면 당헌당규를 개정해 순수 집단지도체제로 갈 것인지를 놓고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다양한 계파가 모여있는 만큼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보다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하는 반면 다른 편에서는 계파 안배보다는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 강한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당내에서는 일단 현재의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선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전당대회를 관리하도록 하자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하지만 전대 개최 시기와 새 지도부 구성 방식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의견 차이가 표출되고 있다.
우선 전대 시기에 대해선 늦어도 5월 말까지 전대를 열어 18대 국회 시작되기 전에 당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과 조직 재편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을 감안할 때 5월에는 불가능하다는 현실론이 맞서고 있다.
손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전대를 치러 당이 안정된 체제로 18대 국회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전대 시기를 앞당길 것임을 시사했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국회 개원 전에 체제 정비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5월 말이나 6월 초에는 전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홍수 사무총장은 "지역 당원협의회 정비를 마친 뒤 그 정비된 조직을 갖고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려면 아무리 빨라도 5월 말 이전은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대표의 권한이 강화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할 것인지,아니면 당헌당규를 개정해 순수 집단지도체제로 갈 것인지를 놓고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다양한 계파가 모여있는 만큼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보다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하는 반면 다른 편에서는 계파 안배보다는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 강한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