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왜?] 브래지어가 비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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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속옷 가운데 브래지어 값은 여간 비싼 게 아니다.
팬티는 한 장에 몇 천원짜리도 많지만 브래지어는 백화점에서 6만원 이상이고,대형마트에서도 2만원은 줘야 웬만한 제품을 살 수 있다.
유독 브래지어 값만 고가인 이유는 뭘까.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브래지어 판매량은 연간 1000만장 안팎.여성 1인당 연 평균 2.88개를 산다.
게다가 브래지어는 레이스가 달려 있어 함부로 세탁기에 돌릴 수도 없고 1년쯤 쓰면 해지거나 컵 모양이 변형돼 새로 사야 해 부담스럽다.
브래지어 값이 비싼 이유는 무엇보다 기계화를 할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브래지어에 들어가는 자재와 부속품은 평균 20가지,공정은 27단계나 된다.
이를 대부분 숙련 기능공들에 의존해야 하니 인건비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
브래지어는 크게 보아 컵,어깨끈,아자스터(어깨끈 길이를 조절하는 기구),훅&아이(가슴 둘레를 조절하는 기구)로 구성된다.
하지만 세부 구조는 훨씬 복잡해,컵만 해도 와이어.레이스.상컵.하컵.지지대.장식용 자수로 나뉜다.
비비안을 만드는 남영L&F 관계자는 "몸의 굴곡에 따라 실루엣을 완성하려면 오차가 없어야 하므로 기계로 만들 수 없어 원가가 높다"고 설명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팬티는 한 장에 몇 천원짜리도 많지만 브래지어는 백화점에서 6만원 이상이고,대형마트에서도 2만원은 줘야 웬만한 제품을 살 수 있다.
유독 브래지어 값만 고가인 이유는 뭘까.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브래지어 판매량은 연간 1000만장 안팎.여성 1인당 연 평균 2.88개를 산다.
게다가 브래지어는 레이스가 달려 있어 함부로 세탁기에 돌릴 수도 없고 1년쯤 쓰면 해지거나 컵 모양이 변형돼 새로 사야 해 부담스럽다.
브래지어 값이 비싼 이유는 무엇보다 기계화를 할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브래지어에 들어가는 자재와 부속품은 평균 20가지,공정은 27단계나 된다.
이를 대부분 숙련 기능공들에 의존해야 하니 인건비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
브래지어는 크게 보아 컵,어깨끈,아자스터(어깨끈 길이를 조절하는 기구),훅&아이(가슴 둘레를 조절하는 기구)로 구성된다.
하지만 세부 구조는 훨씬 복잡해,컵만 해도 와이어.레이스.상컵.하컵.지지대.장식용 자수로 나뉜다.
비비안을 만드는 남영L&F 관계자는 "몸의 굴곡에 따라 실루엣을 완성하려면 오차가 없어야 하므로 기계로 만들 수 없어 원가가 높다"고 설명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