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8개월 만에 반등했다.

13일 대만 온라인 반도체 중개사이트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주력제품인 8Gb MLC(멀티레벨셀)의 이달 초 고정거래가격은 2.95달러로 3월 말(2.76달러)보다 6.8% 올랐다.

차세대 주력제품인 16Gb MLC 가격도 3월 말 5.4달러에서 이달 초 5.72달러로 5.9%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작년 8월 9.02달러까지 오른 뒤 공급 과잉 우려 탓에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가격반등은 세계 3위 낸드플래시 제조업체인 하이닉스의 감산(減産) 결정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이닉스는 이달 초 청주의 낸드플래시 라인 한 곳을 3분기까지 셧다운(가동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