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ㆍBW 조기상환 요구에 마스타테크론 등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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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상환 요구가 잇따르면서 해당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마스타테크론은 지난해 3월 발행한 50억원 규모의 사모 BW에 대한 조기상환이 청구됐지만 지급하지 못했다.
마스타테크론은 "예금잔액 부족으로 지급을 유보하고 연체이자 19%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상환 요구에 응하지 못하는 경우는 이외에도 많다.
ST&I는 3년 전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발행한 40억원 규모 CB의 만기가 도래했지만 갚지 못했다.
ST&I는 최근 처분키로 한 충북 음성공장 매각자금이 들어오면 지급할 계획이다.
폴켐도 지난해 6월 피터백파트너스에 발행한 54억원 규모의 CB가 지난해 말 조기상환 청구됐지만 응하지 못했다.
폴켐은 최근 피터백파트너스와 내년 1월 말까지는 조기상환 청구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채무재조정을 이끌어내면서 퇴출을 모면했다.
만기 전에 되사줄 것을 요구하는 '풋옵션'행사가 잇따르는 점이 특히 문제다.
지난달 이후 만기 전에 조기상환한 사례는 도너츠미디어 단성일렉트론 퓨쳐인포넷 액티패스 등 38건에 달했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BW의 경우 사채상환과 별도로 워런트 행사가 가능해 수급 부담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마스타테크론은 지난해 3월 발행한 50억원 규모의 사모 BW에 대한 조기상환이 청구됐지만 지급하지 못했다.
마스타테크론은 "예금잔액 부족으로 지급을 유보하고 연체이자 19%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상환 요구에 응하지 못하는 경우는 이외에도 많다.
ST&I는 3년 전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발행한 40억원 규모 CB의 만기가 도래했지만 갚지 못했다.
ST&I는 최근 처분키로 한 충북 음성공장 매각자금이 들어오면 지급할 계획이다.
폴켐도 지난해 6월 피터백파트너스에 발행한 54억원 규모의 CB가 지난해 말 조기상환 청구됐지만 응하지 못했다.
폴켐은 최근 피터백파트너스와 내년 1월 말까지는 조기상환 청구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채무재조정을 이끌어내면서 퇴출을 모면했다.
만기 전에 되사줄 것을 요구하는 '풋옵션'행사가 잇따르는 점이 특히 문제다.
지난달 이후 만기 전에 조기상환한 사례는 도너츠미디어 단성일렉트론 퓨쳐인포넷 액티패스 등 38건에 달했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BW의 경우 사채상환과 별도로 워런트 행사가 가능해 수급 부담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