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해킹방어기술자를 가리는 '코드게이트 2008 국제해킹방어대회 및 보안컨퍼런스'가 14,15일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와 보안전문업체 소프트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와우해커가 주관하는 이번 해킹방어대회에서는 지난달 21~23일 열렸던 예선전 통과팀 8개팀이 본선을 치른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예선전에서 1위에 올랐던 포항공과대학 '플러스(PLUS)'팀이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연합팀인 '루트(root)'팀과 국내 모 연구소 연구원들로 알려진 3위 '실버버그(silverbug)'팀도 해킹방어의 최강자 자리를 노린다. 14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해킹방어문제를 가장 많이,그리고 빨리 푼 팀에게 점수를 주고 총점 순으로 상금 1억원을 차등 지급한다.

해킹방어문제는 국내 최대 보안전문그룹 와우해커 운영진 10여명이 출제한다. 문제 내용과 개수 등은 철저히 비공개 상태이며 대회가 끝난 뒤 홈페이지(codegate.wowhacker.com)에 공개한다. 대회 결과는 15일 오전 11시30분 코드게이트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해킹방어대회다. 대회 이틀째인 15일에는 세계적인 보안분야 권위자들이 참석하는 국제 보안컨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