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자산운용이 중국의 내국인 전용 A주를 사고 팔 수 있는 '적격 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획득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로써 중국의 QFII는 54개로 늘어났다.

외국계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영업하는 금융회사가 QFII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이 A주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중순 1년간 신규 허가를 중단했던 QFII의 신규 등록을 재개,미국 컬럼비아대학기금을 승인했다.

중국 정부는 매월 3~5개씩 QFII를 신규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승인을 신청해 놓고 있는 미래에셋운용 한화투신 등도 연내 인가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증시 부양을 위해 QFII 투자 허용 한도 확대와 함께 외화자금의 반출입을 쉽게 하는 등 투자 규제도 완화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