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IB증권은 14일 한국제지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4000원(11일 종가 3만515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주병 애널리스트는 "한국제지가 지난달에도 7%의 가격인상을 단행했고, 비수기임에도 내수와 수출 모두 출하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며 "이 같은 점을 감안할 때 한국제지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64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2분기 연속 영업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주요 원재료인 국제 펄프가격이 강세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업황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제품가격 인상 추진과 출하량 증가 등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해외시장과 연동되면서 리스크에 쉽게 노출되고 있지만, 한국제지의 경우 실적모멘텀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