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기술협의가 진행되며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14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한미창투는 전 거래일 대비 5.74%(70원) 오른 1290원에 거래되고있다. 한일사료이네트는 각각 5.83%, 4.35% 강세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미국산 쇠고기 관련 고위급 기술협의에서 미국 측은 국제수역기구(OIE) 기준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서 연령과 부위 제한을 없애달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협의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검역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조건으로 이번 주 내에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이날자 <한국경제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미국은 지난해 5월 OIE로부터 광우병에 대한 위함이 관리되고 있는 국가로 인정받았다"며 "검역에 문제가 없다면 수입이 재개돼야 마땅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미창투는 수입 육류를 유통하는 농축산물공급센타의 최대주주이고, 한일사료는 가축용 사료 전문회사로 비상장 수입육 유통업체인 한국냉장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네트는 수입육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