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α 갖춘 중소형 건설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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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의 외형 성장세 가속화와 수익성 개선에 따라 기존 업종 내 종목별 차별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때문에 대형 건설주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실적 외 자산가치 등을 갖춘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관심을 가지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양증권은 14일 태영건설에 대해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의 가치가 증가하고 부채 비율이 낮아진다면 주가가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정종선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의 가치가 하락했고 차입금이 증가했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1만38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수익성 높은 자회사를 보유하게 된 SBS홀딩스 등 태영건설이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의 가치가 증가하고 투자자산의 일부 매각으로 부채를 줄이는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주가는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07년 말 기준 태영건설의 수주잔고는 4조원 수준으로 2007년 매출액의 4.8배에 달한다"며 "2005년 이후 급증한 수주액은 2007년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주잔고 물량이 많기 때문에 향후 신규 수주를 할 때에도 수익성 높은 공사 위주로 선별 수주가 가능하다는 점도 향후 실적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남기업은 1분기 호실적과 함께 자원개발 가치에도 관심을 가지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남기업은 경제성 분석이 완료된 마다가스카르의 니켈 광산 외에 5곳의 탐사 단계의 자원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보수적으로 니켈 광산의 가치 1506억원만 목표주가에 반영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에 시추가 완료될 Inam석유광구가 경제성이 있을 경우 잠재적인 가치는 2143억원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경남기업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빠른 베트남 랜드마크 타워의 기성 인식으로 추정치보다 20%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30%에 달할 정도로 장기 성장성도 뛰어난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 유지.
한신공영은 보유자산 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신공영이 중소형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재무적 안정성과 낮은 미분양 리스크를 갖고 있으며 올해 이후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 제시.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토목 부문의 수익성 회복, 건축 부문의 비중확대 추진, 일회성 비용 제외 효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10.9% 증가한 8943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558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잠원동 부지를 포함한 장부가 800억원 수준의 부동산 가치와 작년말 기준 1000억원에 이르는 순현금을 감안할 때 향후 한신공영의 주가 할인 국면이 해소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37분 현재 전반적인 주식시장의 하락세에 따라 태영건설(-2.35%), 경남기업(-2.81%), 한신공영(-3.25%)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때문에 대형 건설주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실적 외 자산가치 등을 갖춘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관심을 가지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양증권은 14일 태영건설에 대해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의 가치가 증가하고 부채 비율이 낮아진다면 주가가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정종선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의 가치가 하락했고 차입금이 증가했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1만38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수익성 높은 자회사를 보유하게 된 SBS홀딩스 등 태영건설이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의 가치가 증가하고 투자자산의 일부 매각으로 부채를 줄이는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주가는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07년 말 기준 태영건설의 수주잔고는 4조원 수준으로 2007년 매출액의 4.8배에 달한다"며 "2005년 이후 급증한 수주액은 2007년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주잔고 물량이 많기 때문에 향후 신규 수주를 할 때에도 수익성 높은 공사 위주로 선별 수주가 가능하다는 점도 향후 실적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남기업은 1분기 호실적과 함께 자원개발 가치에도 관심을 가지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남기업은 경제성 분석이 완료된 마다가스카르의 니켈 광산 외에 5곳의 탐사 단계의 자원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보수적으로 니켈 광산의 가치 1506억원만 목표주가에 반영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에 시추가 완료될 Inam석유광구가 경제성이 있을 경우 잠재적인 가치는 2143억원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경남기업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빠른 베트남 랜드마크 타워의 기성 인식으로 추정치보다 20%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30%에 달할 정도로 장기 성장성도 뛰어난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 유지.
한신공영은 보유자산 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신공영이 중소형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재무적 안정성과 낮은 미분양 리스크를 갖고 있으며 올해 이후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 제시.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토목 부문의 수익성 회복, 건축 부문의 비중확대 추진, 일회성 비용 제외 효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10.9% 증가한 8943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558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잠원동 부지를 포함한 장부가 800억원 수준의 부동산 가치와 작년말 기준 1000억원에 이르는 순현금을 감안할 때 향후 한신공영의 주가 할인 국면이 해소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37분 현재 전반적인 주식시장의 하락세에 따라 태영건설(-2.35%), 경남기업(-2.81%), 한신공영(-3.25%)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