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프리랜서 앵커 김네모(36)의 결혼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해외방송인 KBS월드 '뉴스투데이'의 김네모 앵커는 지난 12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2살 연하의 서울대 건축공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 김모씨(24)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지난 9일 김네모 앵커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신랑과 함께 찍은 웨딩사진을 게재해 예비 신혼부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 앵커의 측근은 "두 사람이 2년정도 진지하게 만나왔다. 하지만 신부가 부끄러워 한 탓에 주변에 많이 알리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결혼식은 주례없이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이 지켜보는데 진행됐으며 김 앵커의 부모님이 신랑.신부에게 편지를 읽어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신랑은 신부에게 직접 축가를 불러주었고, 신부는 신랑에게 영시를 낭독하는 무척 이색적인 결혼식이였다"라고 설명했다.

KBS월드 '뉴스투데이'의 연출을 맡고 있는 정선영PD는 "신랑은 김네모씨의 친구의 친구라고 들었다. 친구의 소개로 만나, 약 1년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PD는 "결혼식에 참석은 못했지만 결혼식은 약 50명의 하객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뤄졌다고 들었다. 신혼여행은 학기중인 남편의 사정상 가지 않았으며 김네모 앵커는 오늘도 평소처럼 녹화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결혼식과 관련한 소식을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사람은 김네모 앵커의 거주지인 서초구에 신접살림을 차린것으로 알려졌다.

김네모 앵커는 17년동안 영국에서 유학한 인물로 1996년부터 5년동안 런던 대학에서 한국학을 강의했다.

한편, 그녀의 특이한 이름 '네모'는 "세상을 둥글 둥글하게 살지 말고 각 지고 분명하게 살라"는 뜻으로 그녀의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으로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의 주인공 '네모'는 실제 그녀의 이름과 같이 사용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