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1의 감자를 결정한 디지털월드는 “지난 1일 50% 이상 자본잠식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나, 이번 감자를 통해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게 된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1일 보통주 20주를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하는 한편, 금속사업과 정보통신 사업 부문으로 회사를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디지털월드는 “이번 결정으로 회사 경영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회사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유연한 경영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으며, 사업과 출자 분리에 따른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립으로 경영성과가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월드 주가는 14일 오후 1시 37분 현재 14.07% 급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