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빅3' 우유업체들이 대형마트 등에서 우유 덤 판매를 중단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14일 "한국낙농육우협회로부터 우유 덤 판매 중단 요청을 받은 이후 대형마트 등에서 우유 끼워팔기를 점차 줄여오다가 3사가 지난 12일부터 완전히 중단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증정용 우유 생산라인마저 중단시켰다.

그동안 덤 판매를 부추겼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도 이번 결정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우유 매출이 단기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낙농가 보호와 업체 간 출혈경쟁을 막을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