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아파트가 더 비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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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첫 민간택지 아파트의 공급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다소 비싼 수준에서 결정돼 '상한제 효과'가 수요자들의 예상보다 적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수원시와 우방ENC에 따르면 우방ENC는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우방 유쉘'에 대해 평균 920만~94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았다.
우방ENC는 당초 111㎡(33평)형과 113㎡(34평)형은 3.3㎡당 920만원,138㎡(42평)형은 930만~940만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이 단지는 111㎡형 116가구,113㎡형 12가구,138㎡형 54가구 등 182가구 규모다.
이번 분양가는 수원 권선구 일대에서 최근 공급된 신규 단지 분양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기존 아파트 평균 매매가 시세보다는 높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권선구 기존 아파트의 3.3㎡ 당 평균 시세는 757만원(11일 현재)으로 우방 유쉘 분양가보다 163만~183만원이 낮다.
구운동 삼환아파트 128㎡(38평형) 시세는 현재 2억8000만~3억3000만원으로 3.3㎡당 723만~852만원이다.
하지만 작년부터 새로 공급된 신규 아파트 분양가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선구 신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003만원으로 우방 유쉘 분양가에 비해 63만~83만원 비쌌다.
또 우방ENC가 낸 분양승인 신청은 아직 수원시 분양가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않아 분양가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택지 아파트의 첫 분양가 상한제 적용 결과가 다소 실망스럽게 나왔다"며 "수요자들이 주변 단지 시세 및 분양가와 면밀히 비교해 청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14일 수원시와 우방ENC에 따르면 우방ENC는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우방 유쉘'에 대해 평균 920만~94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았다.
우방ENC는 당초 111㎡(33평)형과 113㎡(34평)형은 3.3㎡당 920만원,138㎡(42평)형은 930만~940만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이 단지는 111㎡형 116가구,113㎡형 12가구,138㎡형 54가구 등 182가구 규모다.
이번 분양가는 수원 권선구 일대에서 최근 공급된 신규 단지 분양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기존 아파트 평균 매매가 시세보다는 높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권선구 기존 아파트의 3.3㎡ 당 평균 시세는 757만원(11일 현재)으로 우방 유쉘 분양가보다 163만~183만원이 낮다.
구운동 삼환아파트 128㎡(38평형) 시세는 현재 2억8000만~3억3000만원으로 3.3㎡당 723만~852만원이다.
하지만 작년부터 새로 공급된 신규 아파트 분양가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선구 신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003만원으로 우방 유쉘 분양가에 비해 63만~83만원 비쌌다.
또 우방ENC가 낸 분양승인 신청은 아직 수원시 분양가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않아 분양가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택지 아파트의 첫 분양가 상한제 적용 결과가 다소 실망스럽게 나왔다"며 "수요자들이 주변 단지 시세 및 분양가와 면밀히 비교해 청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