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생활 폐기물을 고형 연료로 재활용하는 전처리 기술(MBT)을 ㈜지환테크와 공동 개발,환경부로부터 신기술 검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생활폐기물을 파쇄한 뒤 여러 선별공정을 거쳐 수분 및 염소 농도를 줄이고 발열량을 증가시켜 '고형 연료(refuse derived fuel)'로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형 연료는 열에너지 발전소의 에너지원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단순 소각이나 매립 같은 폐기물 처리 방법에 비해 친환경성이 뛰어나다"며 "설치비와 운영비도 저렴해 정부단체 및 산업단지 등에서 소각장이나 매립장 대체용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