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인구 따져보니 '南男北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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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男 2426만명 > 女 2402명 … 북한 男 1136만명 < 女 1171만명
남한에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고 북한에는 여성 수가 더 많아 지금 상태에서 통일이 된다면 성비가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06년 현재 남한 총 인구가 4829만7000명인데 이 가운데 남성이 2426만8000명,여성이 2402만9000명이어서 여성 100명당 남성의 수를 뜻하는 성비는 101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1980년 101.8에 이르던 것에 비하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남초(男超)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같은 해 북한 인구는 총 2307만9000명으로 이 중 남성이 1136만4000명,여성이 1171만5000명으로 집계돼 성비는 97.0으로 분석됐다.
남한과 달리 북한의 성비는 △1980년 92.7 △1990년 94.8 △2000년 96.3 △2005년 96.9 등으로 여초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남ㆍ북한 인구를 더하면 남자가 3563만2000명,여자가 3574만4000명으로 지금 통일된다고 가정하면 성비는 99.7로 거의 균형을 이루게 될 것으로 통계청은 추정했다.
한편 한반도의 인구 밀도는 2006년 현재 남한이 ㎢당 484.5명으로 북한(187.4명/㎢)의 2.59배였다.
역시 통일된다고 가정하면 인구 밀도는 320.3명/㎢로 현재 남한 인구 밀도의 3분의 2 수준으로 '하향 평준화'된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남한에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고 북한에는 여성 수가 더 많아 지금 상태에서 통일이 된다면 성비가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06년 현재 남한 총 인구가 4829만7000명인데 이 가운데 남성이 2426만8000명,여성이 2402만9000명이어서 여성 100명당 남성의 수를 뜻하는 성비는 101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1980년 101.8에 이르던 것에 비하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남초(男超)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같은 해 북한 인구는 총 2307만9000명으로 이 중 남성이 1136만4000명,여성이 1171만5000명으로 집계돼 성비는 97.0으로 분석됐다.
남한과 달리 북한의 성비는 △1980년 92.7 △1990년 94.8 △2000년 96.3 △2005년 96.9 등으로 여초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남ㆍ북한 인구를 더하면 남자가 3563만2000명,여자가 3574만4000명으로 지금 통일된다고 가정하면 성비는 99.7로 거의 균형을 이루게 될 것으로 통계청은 추정했다.
한편 한반도의 인구 밀도는 2006년 현재 남한이 ㎢당 484.5명으로 북한(187.4명/㎢)의 2.59배였다.
역시 통일된다고 가정하면 인구 밀도는 320.3명/㎢로 현재 남한 인구 밀도의 3분의 2 수준으로 '하향 평준화'된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