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계 맞수 코오롱.SKC, 전자소재 합작회사 세운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화학업계 맞수인 코오롱과 SKC가 첨단 전자소재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14일 코오롱과 SKC에 따르면 양사는 폴리이미드(PI)필름 사업부를 분사,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사는 오는 18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양사의 합작 형태는 PI필름 공장 등의 현물출자 방식이며,코오롱과 SKC는 합작사의 지분을 50%씩 보유한다.
화학업계 라이벌인 코오롱과 SKC의 합작은 PI사업이 양사의 차세대 주력 사업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합작은 평소 친분 관계가 있는 최태원 SK 회장과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직접 협상에 나서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최 회장의 신일고 선배다.
코오롱 관계자는 "세계 PI필름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도레이듀폰 등 일본 업체에 맞서려면 양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 두 사람이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PI필름은 휴대폰.평판디스플레이 등 연성회로기판(FPCB)의 핵심 부품으로 쓰이며,항공우주 자동차.전자 등으로 활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는 현재 1조원대로 도레이듀폰과 가네카 등 일본 업체가 독식하고 있으며,시장은 매년 10% 이상씩 급성장하는 추세다.
SKC는 2005년 전자부품 소재의 국산화를 선언하면서 PI필름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충북 진천에 연산 300t 규모의 PI필름 양산 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현재 2기 라인을 증설하면서 PI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도 2005년 경북 구미에 300t 규모의 PI필름 라인을 구축했으며,시험생산을 거쳐 지난해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14일 코오롱과 SKC에 따르면 양사는 폴리이미드(PI)필름 사업부를 분사,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사는 오는 18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양사의 합작 형태는 PI필름 공장 등의 현물출자 방식이며,코오롱과 SKC는 합작사의 지분을 50%씩 보유한다.
화학업계 라이벌인 코오롱과 SKC의 합작은 PI사업이 양사의 차세대 주력 사업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합작은 평소 친분 관계가 있는 최태원 SK 회장과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직접 협상에 나서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최 회장의 신일고 선배다.
코오롱 관계자는 "세계 PI필름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도레이듀폰 등 일본 업체에 맞서려면 양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 두 사람이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PI필름은 휴대폰.평판디스플레이 등 연성회로기판(FPCB)의 핵심 부품으로 쓰이며,항공우주 자동차.전자 등으로 활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는 현재 1조원대로 도레이듀폰과 가네카 등 일본 업체가 독식하고 있으며,시장은 매년 10% 이상씩 급성장하는 추세다.
SKC는 2005년 전자부품 소재의 국산화를 선언하면서 PI필름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충북 진천에 연산 300t 규모의 PI필름 양산 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현재 2기 라인을 증설하면서 PI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도 2005년 경북 구미에 300t 규모의 PI필름 라인을 구축했으며,시험생산을 거쳐 지난해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